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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책추진 엇박자에 '지도력 부재' 고민

<8뉴스>

<앵커>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연찬회를 마친 여야 지도부의 고민이 깊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책 추진과정에서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지도부의 조정 능력에 대한 내부 비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의 연찬회를 마감하면서 가진 자유 발언 시간.

소통의 필요성과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단일대오로 이끄는데, 대표께서 또 두 최고위원회와 원내대표께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당정간은 물론 당내에서 조차 잇따라 혼선이 빚어진데 대한 비판입니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 여당 출신의 두 지사가 비난전을 펴는가 하면, 상수도 민간 위탁문제를 놓고는 원내 지도부가 공개석상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안홍준/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장 : 수도의 상수도 질도 높이자는 큰 뜻이 있는 것입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 문제는 결론이 났습니다.]

당 정체성과 배치된다는 최고위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선의원이 병역법 개정을 추진하는가 하면, 지도부와 상의없이 종부세 인하 법안을 언론에 발표했다가 뒤늦게 당이 해명에 나선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연찬회에서 당 지도부가 거듭 단결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더욱더 결속이 되고 더욱더 단단해지고 더욱더 강해지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172명의 소속의원, 공룡 여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해 내는 게 한나라당 지도부의 또하나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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