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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칼럼] 올림픽으로 하나 되자

<8뉴스>

벌써 베이징올림픽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도 올림픽에 관한 관심이 다른 어느 때보다 미약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름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고 환율이 요동치고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 국회를 개원했다고 해도 여야가 서로 대각적 자리에 서 있어서 올림픽에 관심을 가질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가의 자존과 자긍을 드러내 보여주는 마당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선수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의 땀을 기억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를 대표해서 열정과 혼신의 정성으로 도전하는 선수들 모두가 나를 대신해서 국가를 위해 땀 흘리며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격려와 후원을 골고루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의 기량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량을 발휘하기까지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성취하기까지의 인간드라마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꼴찌에게 박수를 보내고 삶의 역정을 어떻게 세워가야 하는가를 배우게 되는 기회인 것입니다.

메달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승리의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땀의 의미를 올림픽을 통해 얻어야 할 것입니다.

(박동규/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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