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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격렬한 귀환임무 완수 위해 '몸 만들기'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모스크바 우주관제센터입니다. 이소연 씨의 우주정거장 생활이 8일째를 맞았습니다.이제, 내일모레(19일)면 지구로 돌아오는 이소연 씨는 오늘부터 귀환에 대비한 신체 적응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몇 시간 뒤에는 우주정거장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행사도 가질 예정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는 오늘 우주정거장 체류 중 처음으로 4시간 가량 낮잠을 잡니다.

이틀 뒤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이 워낙 격렬하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정기영/항공우주의료원장 : 귀환하면서 체력 손실이라든가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서 의식이 혼미해진다든가.]

내일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13시간 가까이 잠만 자며 지구 귀환을 준비합니다.

또 주임무인 18가지 과학실험 가운데 14가지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결과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실험 결과는 메모리칩에 기록해 가져오지만 초파리나 식물 등은 살아있는 상태로 가져옵니다.

[최기혁/한국우주인사업단장 : 살아있는 세포라든지 초파리들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특수제작된 용기에 담아 내려오게 됩니다.]

귀환을 이틀 앞두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선 선장 임무 교대식도 열립니다.

이소연 씨와 함께 돌아오는 페기 윗슨은 세르게이 볼코프에게 선장 임무를 넘겨주게 됩니다.

또 이소연 씨는 우주 강연을 통해 훈민정음과 만원권 지폐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 우주 외교 사절의 역할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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