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주인들의 생활공간, 국제우주정거장 내부 모습의 모습은 어떨까요?
이소연 씨가 직접 소개하는 ISS 내부의 생생한 모습을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여기가 우주정거장에서 10일동안 제가 머물게 될 방입니다.]
우주인 이소연씨의 방 한쪽에는 이 씨의 사진들이 붙어있고 동그란 창문이 있습니다.
창문 손잡이를 돌리면 우주정거장의 태양 전지판과 푸른빛의 지구가 보입니다.
이 씨의 방은 다른 우주인들이 특별히 양보한, 가장 전망 좋은 방입니다.
[고맙게도 저에게 캐빈을 내줬는데요.]
작업실에는 이 씨가 실험하는 초파리 통이 있고, 우주정거장 안을 날아서 터널 모양의 복도를 지나면 소유즈 우주선과 연결된 도킹포트, 또다른 실험장치가 있습니다.
[오래 둬야하는 것이라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이곳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한적하죠?]
위로 다시 올라가면 화물선입니다.
[러시아의 화물모듈입니다. 원래 우주정거장 중에서는 가장 먼저 우주에 올라왔던 모듈이라고 합니다.]
화물선에 잔뜩 놓인 빈 통들.
[아마 언젠가는 물통이 되기도 하고 언젠가는 소변통이 되기도 할 빈 통들이 보이고요, 이거는 대변통이네요.]
좀더 들어가면 큰 거울이 달린 세면장입니다.
[세면장이면 세면대도 있고 물도 나와야 할 텐데, 우주인 관계로 거울하고 치약 붙어있고요. 드링킹 워터는 이 닦을때 물 떨어뜨리려고 하는 것이고.]
이 씨는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오는 19일까지 우주생활을 매일 찍어 국민들에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