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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나는 한국의 딸"…해외언론 관심 집중

<8뉴스>

<앵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는 오늘(7일)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기자회견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소연 씨는 발사 직전 우주인의 관습대로 머리를 짧게 깎았고, 표정은 아주 밝았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답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아마 '와우'하고 소리칠 것 같습니다. 가족과 친구, 우주인 지원자들의 사진을 가져가는데 고산 씨 사진도 있습니다.]

한 외신 기자가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을 북한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 같냐고 묻자, 남북은 둘이 아니라며 특히 북한 어린이들이 꿈을 가졌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북한 사람들도 언젠가 우주여행을 했으면 좋겠고 저의 우주비행을 기뻐했으면 합니다.]

4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해외 언론의 질문은 이소연 씨에게 집중됐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제가 하는 실험은 화학, 생물, 물리, 교육 분야 등인데 과학의 전 분야를 망라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소연 씨는 한국 음식으로 준비한 우주에서의 만찬에서 자신이 부를 노래도 준비했지만 아직은 비밀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 이번 우주 비행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지구로 돌아온 뒤에도 우주 과학 발전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한국 과학과 우주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소연 씨를 비롯한 3명의 우주인들이 한결같이 남긴 말은 결코 꿈을 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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