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중국 티베트에서 발생한 시위로 유혈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더 이상의 인명피해 없이 원만히 수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티베트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 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그러나 '인권이 인류보편적 가치라는 점에 비춰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취할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 단계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티베트를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우리 국민의 여행자제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