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서 오페라 '라보엠' 공연 도중 화재

<8뉴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조금 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공연 도중 불이 나서,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인명피해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전화로 연결 돼있습니다. 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늘(12일)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오페라 '라보엠' 공연 도중 무대 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서는 7시 30분부터 오페라 '라보엠'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 10여 분 뒤, 갑자기 무대 장치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바로 무대 커튼이 내려와 커튼으로 불이 일부 옮겨 붙었습니다.

유독가스가 공연장에 퍼지면서 관객들이 긴급히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관객 2천1백여 명은 모두 대피한 가운데, 소방차 26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무대 안쪽에 있어서 아직까지 이들의 대피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