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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비극 없게"…사고 유조선 이동 준비

<8뉴스>

<앵커>

기울어진 채 바다 위에 떠 있던 사고 유조선의 균형을 잡기 위한 작업은 가까스로 끝났습니다. 이제 곧 목적지인 충남 대산항으로 예인될 예정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체에 뚫린 구멍에 철판을 이중으로 덧대 고정시키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있습니다.

구멍 두 곳은 폐쇄됐고, 한 곳에서만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원유폭발을 막기 위해 주입한 불활성 가스입니다.

선체에 뚫린 구멍을 폐쇄하는 작업은 배의 균형을 잡을때 추가 기름유출을 막고 안전운항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어제(10일) 오후 시작된 기름 이적 작업은 오늘 오전 6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윤혁수/해경 경비구난국장 : 좌현탱크 약 1,873KL를 유조선에서 세양호로 이적했습니다. 균형을 위한 이적을 했고.]

오른쪽으로 6도 가량 기울었던 배는 기름을 빼낸 뒤 제법 균형을 잡았습니다.

[정형택/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 아직도 25만여 톤의 기름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송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가 이동하기 전에 갑판 위에 묻어있는 기름도 제거해야 합니다.

이동할 때 자칫 바다로 흘러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조선은 갑판 위의 기름 제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서너 척의 예인선에 이끌려 대산항 부두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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