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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부기밀 이용 협박 잇따를까 '전전긍긍'

<앵커>

이번 삼성 비자금 관련 폭로는 모두 기업 내부자들의 폭로입니다. 다른 회사들도 요즘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철 변호사와 삼성 SDI에 근무했던 강모 씨, 그리고 이번에는 삼성증권에서도 비자금 관련 협박 메일이 발견됨에 따라 삼성그룹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사태를 빌미로 내부 기밀을 이용한 또 다른 협박이 잇따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삼성증권에 대한 검찰의 족집게 압수수색 과정에도 내부 제보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기업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번 사태 이후 사내 중요정보를 다루는 직원들에 대한 인사 문제를 놓고 적잖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애사심을 앞세워 부패와 비리에 대한 묵인을 요구했던 시대는 지났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원석/참여연대 사무처장 : 이런 공익 제보자들이 어떤 관료주의나 비밀주의로 팽배해있는 행정부나 기업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그런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법 앞에 당당한 기업을 만드는 것만이 또다른 폭로사태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관/련/정/보

◆ "차명계좌 최소 1200여개…평균 15억 들었다"

◆ 갑작스런 압수수색, 삼성 내 인출사고가 화근

◆ 압수수색 성과 낸 검찰, 관련자 소환 속도낸다

◆ "삼성증권, 삼성SDS 편법증여에도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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