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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헤지펀드 도입, 빠를수록 좋지만.."

지난 1949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헤지펀드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헤지펀드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

5년 뒤에는 4조 6천억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개월, 평균 수익률은 13.42%.

업계 평균 수익률보다 4% 이상 앞섰습니다.

때문에 헤지펀드 도입은 국내 금융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노희진/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 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금융 산업에 있어서 금융 인력의 육성이랄지 이런 좋은 효과가 있고요. 거기다가 기업에게는 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헤지펀드는 외부에서 돈을 빌려 증시의 등락과 상관없이, 보통 8~10% 정도의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입니다.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 원자재 등 돈이 될 수 있으면 어떠한 자산이든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서 파는 '주식 공매도 규정'과 대규모 자금을 빌려서 투자할 수 있는 '차입금 제도' 등 풀어야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상용/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헤지펀드는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서 여기에 대규모 차입을 해서 투자를 하는데 이 차입 때문에 위험이 상당히 커질 수가 있으니까 도입 초기에는 차입금에 대한 한도를 엄하게 설정하는 규제가 필요하고요.]

또 단기 투자에 치중하는 헤지펀드의 속성상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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