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탄이 터지고 곧이어 불길이 치솟습니다.
8년동안의 망명에서 귀국한 부토 전 총리를 노린 파키스탄 폭탄테러의 현장입니다.
부토 전 총리가 탄 차량 앞에서 폭탄 두 개가 잇따라 터지면서 100여 명이 숨지고 150명 넘게 다쳤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9년 부패 혐의로 실각한 뒤 망명길에 오른 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해주는 대가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