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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음주단속' 연예인·대리기사까지 적발

<8뉴스>

<앵커>

어제(5일)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섰는데, 미리 예고했지만 이번에도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유명연예인에 대학생, 심지어는 대리운전하던 기사까지 적발됐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로변입니다.

음주단속을 벌이는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음주운전 적발자 : 안 마셨어요. (그런데 왜 안 불어요.)]

혈중 알코올 농도 0.059%, 면허정지 백일입니다.

30대 유명 탤런트도 단속에 걸렸습니다.

혈중알콜농도 0.05%, 역시 면허정지 백일입니다.

[김 모씨/탤런트 : 안 걸린 거 아니에요? (지금 걸렸어요. 단속됐어요)]

서울 양화대교에서는 대리운전 기사가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대리운전기사 : (대리하시는 분이 어떻게 술 드신 상태로 이렇게 (운전)하십니까?) 그게 안 하려고 했는데... 저희 업소 단골이라할 수 없어서요.]

운전병으로 입대를 앞둔 대학생은 측정기에 입만 대고 불지 않으면서 30분을 버티다 결국 음주측정에 응했습니다.

다행히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아 훈방조치됐습니다.

[음주운전 대학생 : 입대를 앞두고 있거든요. 대리운전 비용을 좀 아껴 보려고요.]

어제 단속으로 전국에서 2천 열 명이 적발돼 7백 89명이 면허를 취소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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