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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불법 후원' 민주노총 사무총장 체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노총의 민주노동당 불법 후원 의혹과 관련해서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6일) 오전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총장은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건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소환통보에 세 차례나 불응했다는 것이 중요한 체포사유가 됐습니다. 

검찰은 이 총장을 상대로 민주노총이 전국 16개 산별노조를 통해 조합원으로부터 걷은 특별기금을  민노당 후보들에게 선거자금으로 건넨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민주노총이 세 명의 민노당 의원들에게 조합원 개인이 보내는 형식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것은 불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노당과 민주노총은 오늘 검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반FTA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을 압박하기 위한 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당시 후원금 모금이 공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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