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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도피' JMS교주 정명석씨 중국서 체포

<8뉴스>

<앵커>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인터폴에 수배중인 JMS 교주 정명석 씨가 중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가 해외로 도피한 지 무려 8년 만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명석 씨가 현재 수감돼 조사받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중국의 공안 청사입니다.

정 씨는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체포된 뒤, 이곳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정 씨가 그동안 묵비권을 행사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 씨임이 최종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즉시 정씨의 국내 송환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정 씨가 현지에서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높아, 국내송환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흥식/중국 베이징 주재 법무 협력관 : 형을 집행하고 한국에 인도할 것인지, 아니면 집
행하지 않고 인도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곧바로 정 씨를 인도받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 씨는 지난 1999년 여신도 성폭행과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당국의 추적을 받자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이후 8년 동안 타이완과 일본, 중국 등을 옮겨다니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도피생활 와중에도 지난 2001년 타이완, 지난 2002년에는 일본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까지 오른 정 씨는 결국 체포돼 사법당국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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