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 대입 설명회를?…구청도 입시전쟁

<앵커>

치열한 입시 전쟁에 요즘은 구청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직접 입시 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다양한 수능방송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구청 대강당에 6백여 명 학부모와 예비 수험생들이 모였습니다.

전문가의 설명에 귀기울이며 바쁘게 받아적습니다.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실장 : 내신은 높인다고 해서 진짜 높이지느냐. 수능이 9등급되면 분명히 비중이 줄어드는데 어느 정도 줄어드느냐.]

2008학년도에 바뀌는 입시제도와 수험 전략 설명회.

광진구가 서울의 한 유명 입시학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입니다.

[김영희/학부모 : 애들에 대한 정보 좀 듣고 싶고, 지금 설명하는 그런거죠. 내신이라든지 수능에 대해서 몇 퍼센트나 차지하는지 알고 싶어 왔어요.]

서초구도 오는 21일 입시 설명회를 여는 등 구청의 입시 관련 행사는 연중 계속될 전망입니다.

2004년 인터넷 수능방송을 시작한 강남구는 이미 등록회원 20만 명을 돌파했고, 노원구는 지난달부터 수능방송을 시작해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해마다 뜨거워 지는 입시전쟁.

구청까지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