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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115만 평 '영어 전용타운' 생긴다

초등학생 최소 1년 이상 거주하며 영어교육 받을 수 있어

<8뉴스>

<앵커>

교육, 의료, 관광, 문화 등 서비스업 분야의 적자가 올 상반기만 따져도 88억 달러에 달하는데, 정부가 오늘(14일) 서비스산업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대적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제주도에 100만 평이 넘는 영어타운이 건설됩니다.

먼저,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때면 인천공항 출국장은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특히 최근엔 아예 몇 년동안 머물 예정으로 유학을 떠나는 초등생들도 늘었습니다.

조기유학 연수생은 지난 2001년 8천 명 수준에서 지난해 2만여 명으로 4년 사이에 2.6배나 급증했습니다. 

유학경비로 빠져 나간 돈만도 지난해 33억 달러가 넘어, 4년만에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대책이 이른바 '영어 전용타운'입니다.

제주도 서귀포 근처 115만 평에 수업과 생활을 영어로만 하는 영어전용 도시를 짓겠다는 것입니다.

영어마을이 1주일 정도의 체험학습 위주인 반면에, 영어 전용타운은 초등학생들이 최소 1년이상 거주하며, 영어몰입 교육을 받게 됩니다.

중·고등학교는 외국대학 진학 등을 위한 자립형 사립학교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조원동/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 영어를 할 수 있는 모든 그런 어떤 프로그램들을 모두 생각할 겁니다. 많이 모여있을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여러가지 수익모델이 개발될 수 있을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만 운영되면 큰 효과가 기대되지만, 재원 마련이나 저소득층 자녀 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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