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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회담서 북 구체적 행동·조치" 기대

북 구체조치 취하면 제재완화 검토

<앵커>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재개되는 6자회담은 13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북핵실험 이후 처음 재개되는 6자회담 이어서 미국의 신경이 많이 곤두서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수석대표 등 6자회담 대표단이 18일 재개되는 6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귀국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회담 전망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아무 것도 보장된 것이 없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반드시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코맥/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과 2005년 합의 이행에 진전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은 북한에게 오는 2008년 중반까지 모든 핵의 포기를 제안했습니다.

또 초기 이행조치로 영변의 흑연감속로 가동 중단과 모든 핵 프로그램과 시설의 신고,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등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를 약속하면 북한이 요구하는 금융제재와 유엔의 제재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근거로 미국에게 군축회담을 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회담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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