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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전복돼 폐유 6천 리터 '콸콸'

<앵커>

어젯(16일)밤 강원도 삼척에서 폐유 만 6천 리터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유가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도로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25t 탱크로리 차량에서 시커먼 폐유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흡착포를 깔고 모래를 뿌려보지만 2시간이 넘도록 흘러나온 대량의 폐유를 감당하기가 버겁습니다.

차량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도로를 따라 흐르면서 거대한 기름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16일) 저녁 5시 16분쯤.

40살 안 모 씨가 몰던 탱크로리 차량이 급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도로 한 쪽으로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 안에 가득차 있던 폐유 6천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김해수/강원 삼척소방서 예방담당 : 도착하자마자 폐유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일차적으로 방지하고...]

방제당국은 다행히 사고 현장과 바다와는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기름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도로 한쪽을 통제하면서 7번국도 동해, 삼척 양방향이 2시간이 넘도록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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