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7호 홈런

<8뉴스>

<앵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시즌 7호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잠시 동안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내는 모습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의 타격감이 완전히 되살아났습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나온 이승엽은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가와시마 료.

이승엽은 투스라이크 원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가와시마의 118km짜리 밋밋한 변화구를 절묘하게 받아쳤습니다.

빨랫줄처럼 110m를 난 볼은 오른쪽 관중석에 꽂히며 5만 5천여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선제 두점 홈런, 시즌 7호째입니다.

홈런을 얻어맞은 가와시마는 바로 교체됐습니다.

타점도 22개로 끌어올린 이승엽은 5월의 사나이란 명성답게 월초부터 화끈한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세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의 좋은 수비에 걸렸습니다.

현재 3타수 1안타 입니다.

요미우리가 6회말까지 4대1로 앞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