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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0월중 북·일 회담에 동의"

북 "회담 의제는 식민지 과거 청산"

<앵커>

"북일 회담을 다음달에 재개해도 좋다" 북일 국교정상화 문제를 맡고 있는 북한측 고위 관리가 이렇게 밝혔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북한은 다음달 중 일본과 정부간 회담을 재개하는데 동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어젯(23일)밤 평양발 긴급기사로 타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일 정상회담 등을 맡아온 북일 교류협회 정태화 북한측 상임고문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차기 6자회담이 열리는 11월 이전에 북일간 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의한 상태ㅂ니다.

정태화 고문은 그러나 이번 회담의 의제는 납북자 문제가 아니라 식민지 지배의 과거 청산이라고 잘라 말해 북일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일본측에 반환한 납북자 유골을 일본측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모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태화 고문은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 대사에서 물러났지만 북일관계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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