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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스타지원군 동원 막판 표몰이

'안개국면' 부시-케리 사흘째 동률

<8뉴스>

<앵커>

두 주 동안 남은 미국 대선, 하지만 판세는 여전히 짙은 안개 속 살얼음판입니다. 다급해진 공화·민주 양 진영은 스타급 지원군을 총 동원해서 격전지에 투입했습니다.

허인구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NBC와 CBS,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의 여론조사 결과 부시와 케리 두 후보가 모두 똑같은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로이터 통신 일일 여론조사에서도 사흘째 동률을 달리고 있습니다.

AP 조사에서는 케리가 전체 지지율은 뒤졌지만, 17개주 접전지역에서 처음으로 부시를 앞섰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1일) 격전지 아이오와를 동시에 방문해 지도력을 놓고 치열한 비방전을 펼쳤습니다.

[케리 후보 :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외면당해 혼자됐을 때 그것은 지도력이 아닙니다.]

[부시 대통령 : 다음 대통령은 대테러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케리는 아닙니다.]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최고의 스타급 정치인들이 유세에 총동원되기 시작했습니다.

부시 진영에서는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조만간 승부처인 오하이오주 유세에 가세합니다.

반면 케리는 심장수술로 거동조차 불편한 클린턴 전 대통령을 투입해 유권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계획입니다.

양 진영에서는 또 투·개표와 재검표를 둘러싼 법적시비 가능성에 대비해 수만명 규모의 선거소송 대책팀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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