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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전국 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이렇게 큰 비가 갑작스럽게 곳곳에 쏟아지다 보니 피해도 전국에 걸쳐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 가운데에 고립됐던 사람들이 한가닥 밧줄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구조됩니다.

오늘(16일) 오후 서울 신림동 봉천천 다리에서 안전진단을 하던 연구원 다섯 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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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진 대전에서는 대전천과 유등천 등 강변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경북 상주와 김천에서도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려, 주택 10여채가 물에 잠기고 논밭 수백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387번 지방도로와 45번 국도가 오늘 오전 통행이 두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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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경부선과 장항선 일부 구간에서 지반이 무너지거나 흙이 떠내려가 열차가 제 속도로 달리지 못했습니다.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 등 내륙 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한강의 팔당댐과 낙동강의 남강댐은 방류량을 평소의 대여섯배로 늘려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늘(16일)까지 이재민 60명이 발생하고 가옥 206채, 농경지 3천 5백여 헥타르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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