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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4분기 매출 사상 최대

<8뉴스>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2/4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그리 순탄치 않아서 기뻐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매출이 14조9천억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CD와 휴대폰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4분기 보다 11% 이상 매출이 늘어난 반도체가 효자 역할을 했습니다.

매출은 1/4분기에 비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조7천억원으로 6.9%, 순이익은 0.2%가 줄었습니다.

[주우식/삼성전자 전무이사 : 상반기의 이익이 벌써 작년 전체, 작년도 거의 기록적인 이익이었죠. 작년 전체의 이익을 다 초과했어요. 빚이 한 1조가 있습니다마는 연말까지 가면 빚을 다 갚게 되요.]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27억달러를 넘어 IBM이나 인텔, 노키아보다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주주들에게 7천9백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증권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익이 지난 1/4분기 최고를 기록한 뒤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IT제품의 공급과잉과 기업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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