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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위험한 정치공세"

"한나라당, 신 지역주의 조장 불순의도"

<8뉴스>

<앵커>

이에 대해 정부 여당은 요건 미달의 헌법소원 감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한나라당이 매우 위험한 정치공세를 한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2일)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 '국회의 존재 근거와 민주적 국정시스템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한나라당이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 실수가 아니고 거의 만장일치로 의결한 법안을 사과 한마디로 무효화시키려는 것이 실수이다.]

또 한나라당의 공세에는 '수도권과 지방을 대립시켜 신 지역주의를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행정수도와 관련한 헌법소원에 대해 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재덕/건설교통부 차관 : 관련부처 전문가와 변호인을 동원해 협의해서 적극적인 법리 논쟁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열린우리당도 나섰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 특별대책위원장 : 당 지도부는 당, 정, 청이 함께하는 특별 대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김한길 위원장은 '헌법소원문제는 헌재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고 '1차적으로 헌법소원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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