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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비리 연루자' 공천배제

<8뉴스>

<앵커>

이렇게 유권자들의 목소리와 영향력이 갈수록 커져감에 따라 각 당도 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있는 정치인은 이번 공천에서 대거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검찰발 돌출변수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전총장이 구속된 데 이어 공천심사 막바지 단계에서 서청원,신경식 두 중진의원도 비리혐의가 드러난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혐의가 확인된다면 공천은 안된다는 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 의원 : 당에 기여했던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생각치 않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완전히 씻어내겠습니다.]

이들을 감싸면 차떼기당 비난이 다시 비등해지고 개혁공천의 명분도 잃는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열린우리당에도 불동이 떨어졌습니다.

17대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던 이재정 전 의원과 이상수 의원의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고심끝 결론은 역시 공천 불가.

[김정길/우리당 상임의원 : 개개인으로 보면 친분이 있지만, 비리 연루자는 모두 제외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옥중출마를 선언한 이훈평, 박주선 의원의 경우 수사상황을 좀더 지켜본뒤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비리 연루자 대부분 무고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둔 현실정치의 선택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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