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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강도 30대, 범행 감추려고 불 질렀다 숨져

<8뉴스>

<앵커>

경기도 광명시 다세대 주택에서도 불이 났는데 70대 할머니와 30대 남자가 함께 숨졌습니다. 이 30대 남자가 강도짓을 벌인 뒤에 증거를 없애려고 불을 질렀다가 같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4일)밤 11시 40분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다세대주택 71살 안 모 할머니 집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았습니다.

불이 꺼진 뒤 경찰은 안 할머니 부부가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오후에 감식 결과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안 할머니 시신에서는 목이 졸리고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안방 장롱문은 열려 있었고 뒤진 흔적이 있었습니다.

숨진 남자는 신발을 신고 면장갑을 끼고 있었습니다. 남자 옆에 놓인 가방에서는 드라이버와 펜치가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안 할머니를 살해하고 강도짓을 벌인 뒤 범행을 숨기려고 불을 질렀다가 함께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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