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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미국 비자에 지문 입력

<8뉴스>

<앵커>

오는 8월부터 미국 입국비자를 발급받기가 더 까다로와집니다. 비자에 지문까지 찍어넣어야 하고, 인터뷰 비율도 크게 높아집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항의 입국 심사대입니다. 올초부터 실시된 입국심사 강화 프로그램에 따라,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지문 채취와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는 8월부터는 미국 비자를 새로 발급받을 때도 지문을 채취해 비자에 입력해야 합니다.

비자에 입력된 지문과 미국 입국 때 채취한 지문 정보를 대조해 본인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미 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또 올해부터는 비자 인터뷰 비율을 현행 65퍼센트에서 90퍼센트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해 인터뷰 대상자가 42만 5천명으로 크게 늘어나 비자발급이 더욱 지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프리 튜니스/미국 대사관 비이민비자과장 : 15개 창구에서 1,500건의 인터뷰 약속을 하루에 처리한다 해도 33만건밖에 할 수 없습니다. 새 건물이 필요합니다.]

가뜩이나 수월치 않은 절차가 더욱 까다로와짐에 따라 비자를 받기 위해 늘어선 미국 대사관 앞 장사진도 그만큼 더 길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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