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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행동에 공권력 투입 불사"

노대통령, 노동운동 양태 강력 비판

<8뉴스>

<앵커>

노조의 집단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9일)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최근의 노동운동 양태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지난날 생존권이나 민주화 투쟁차원에서 이뤄졌던 노동운동이 최근에는 일부에서 도덕성과 책임성을 잃어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이에 대해 정부도 노조 주장의 부당한 측면에 대해서는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갖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조흥은행 노조가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허흥진 금융산업노조 조흥은행 지부장과 조흥은행 노조 관련자 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고건 총리는 오늘 저녁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을 초청한 자리에서 전교조가 연가 투쟁에 돌입할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국가 신인도를 지켜야 한다"며 줄줄이 예고된 파업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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