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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강도, 주인과 격투 끝에 숨져

정당방위-과잉방위 논란도 일어

<8뉴스>

<앵커>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20대 강도가 한밤중에 가정집에 침입했다가 집 주인과 격투 끝에 자신이 들고 들어온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대전방송 유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 중구 유천동 42살 장 모씨 집에 강도가 든 것은 오늘(17일) 새벽 3시 반쯤. 강도는 잠을 자고 있던 장씨 부부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하다가 거실로 나오면서 순간 장씨에게 흉기를 빼았겼습니다.

또 다른 흉기를 빼어든 강도와 집주인이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도가 목에 치명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집주인 장씨도 목과 손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장씨의 동생 : 돈을 내놓으라고 잠시 괴한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저희 형님이 칼을 뺏어들고 대치해서 격투를 서로 벌이다가...}

숨진 강도는 대전시 월평동에서 몇개월 전 가출한 20살 김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건은 대부분 정당방위로 인정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숨진 김씨가 목의 치명상을 포함해 네 군데나 깊이 찔렸다는 점 때문에 일부에서 과잉방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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