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육로관광이 가시화되면서 침체돼 있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밑빠진 독을 황금알 낳는 거위로' 현대아산이 금강산 육로관광에 거는 기대입니다.
그동안 금간산 관광은 배편으로 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절차는 복잡하면서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적었습니다.
결국 적자 누적으로 빚만 불어나는데다 대북 송금 의혹까지 겹쳐 어려움은 더욱 커져 왔습니다.
{최재성/현대아산 금강산 관광팀장}
"비무장 지대를 지나는 것만으로도 금강산 관광의 큰 일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매년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 천5백만명가운데 10%인 백5십만명만 금강산을 다녀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현대 아산측은 보고 있습니다.
남측의 최북단 마을인 고성이 통일과 새로운 관광명소의 중심지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김춘하/강원도 고성군 주민}
"차도 많이 오고 사람들도 많이 오시니까 우리도 진짜 기대 크게 갖고 통일전망대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분단 반세기만에 민간인들이 오갈 수 있는 남북의 육로를 열었다는 의미도 크지만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