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직도 수해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어 단풍 이야기하기가 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올 가을 단풍은 무척 고울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주부터 설악산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높은 산의 나뭇잎들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의 계절이 다가온 것입니다.
계절을 가장 앞서가는 설악산은 다음주 화요일인 24일 정상부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다음달 14일쯤에는 온 산이 온통 붉고 노랗게 물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강산의 단풍은 설악산보다 하루 빠른 23일 시작돼 다음달 12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대산은 오는 26일부터, 치악산은 다음달 5일부터 고운 단풍이 시작되겠고, 지리산은 다음달 8일 단풍이 들기 시작해 보름가량 빼어난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하면 떠오르는 내장산은 다음달 19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1월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앞으로는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 가을 단풍이 고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