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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전 승패는 압박수비가 관건

<8뉴스>

<앵커>

이탈리아는 16강을 갓갓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한 팀입니다. 하지만 예선에서 드러난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넘을 수 없는 벽도 아닙니다.

대 이탈리아전 필승절약을 이성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에콰도르와 예선 첫 경기에서 토티와 비에리의 신들린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이탈리아의 약점이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토티와 비에리가 막히기 시작한 크로아티아전 후반부터 이탈리아의 공격은 눈에 띄게 무뎌졌습니다. 상대를 숨막힐 듯 압박해 역습의 기회를 만들었던 이탈리아 특유의 빗장 수비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미드필드에선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고 최종 수비라인은 짧고 빠른 패스에 쉽게 허물어졌습니다.

수비진과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자 포워드에게로 가는 패스는 부정확한 롱패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진한 모습이 이탈리아의 진짜 전력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릅니다. 전통적으로 큰 대회 초반에 고전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난 우리 미드필드진의 강한 압박을 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중앙승부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사용했던 전술이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가 이탈리아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사실도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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