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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정국 주도권 쥘 듯

<8뉴스>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앞으로 전개될 대선정국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의 정국 주도권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체질변화도 주목됩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의 압승으로 이회창 후보 체제가 큰 힘을 얻게됐습니다. 다져진 결속으로 앞으로 전개될 정치권의 지형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국회 원구성 등 정국 운영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 참패로 적지않은 내홍이 예상됩니다. 관건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누가 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당장 노무현후보가 약속한 후보 재신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한화갑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민주당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자민련도 95년 창당이후 가장 큰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충북과 대전 등 2곳에서 한나라당에 패한데다 정당의 지지율마저 1%대를 기록하면서 당 존립의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몽준 의원과 박근혜 미래연합 대표의 신당 세력과 맞물릴 경우 정치권에 큰 파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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