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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의원, 대선후보 경선 출마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보수파 중진인 최병렬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진의원들의 잇따른 출마선언으로 한나라당의 경선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차기 당권을 노렸던 최병렬 의원이 대권 도전쪽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회창 대세론에 안주해서는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늦어도 오는 5일쯤 출마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병렬 의원}
"우리 총재의 위상이며, 앞으로 선거의 양상이며 이런 거와 관련해가지고 당연히 우리는 이대로 가도 괜찮겠는가..."

최 의원은 지난 2천년 부총재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고 부산, 경남에 지역연고를 갖고 있어 당내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비주류측의 이부영 의원도 개혁노선을 앞세우며 경선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부영 의원}
"과연 누구의 노선이 이 사회의 주류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

이회창 총재도 오늘(2일) 3년7개월여만에 총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이회창 총재}
"정권교체의 숭고한 목표앞에서 승자도 패자도, 주류도 비주류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총재는 내일(3일) 경선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데 이어 곧 선거 진용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만만치 않은 중진들이 이회창 대세론에 도전장을 던짐에 따라 한나라당의 경선도 민주당 못지않은 열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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