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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파동 '파문' 확산

◎앵커: 법무장관 인사문제로 촉발된 여권내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있습니다. 당 지도부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정쇄신을 요구하는 소장파의원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초선의원들 6명이 법무장관 인사에 따른 문책을 요구한데 이어 오늘은 바른정치 모임 소속인 천정배, 신기남, 송영길 의원이 전면적인 당정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당.정의 요직에 능력과 자세에 문제가 있는 인사들이 견고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공식 라인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해 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이번 법무장관 인사 파동은 이들의 역량의 한계를 드러낸 일례일 뿐, 당정 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한다">

당초 이들과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정동영, 정동채, 김민석 의원 등은 입장 표명을 일단 유보했습니다. 당내 단합을 강조하며 재선 의원들의 성명서 발표를 적극 만류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당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한다며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당을 걱정하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합니다. 는 31일 의원 워크샵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해서 당이 국민기대에 부흥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 수뇌부는 개혁성향 의원들의 잇딴 당.정 쇄신 주장에 크게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재선 의원들의 당.정 쇄신 요구에 일부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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