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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 '가짜 선불카드' 유통

◎앵커:백화점이나 주유소에서 현금 대신 쓰는 것 가운데 PP카드, 즉 선불카드란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PP카드를 불법복제한 가짜 카드들이 시중에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서울 수서경찰서에 신고된 10만원짜리 가짜 PP 카드입니다.

한 정유회사의 주유카드 30장과 유명백화점 카드 20장입니다.

워낙 정교하게 복제돼 있어 육안으로는 진짜와 구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돕니다.

하지만 똑같은 일련번호가 찍혀 있기 때문에 복제된 가짜 카드들입니다.

이 가짜 PP카드들은 지난 14일 카드 할인업자들끼리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피해자 "그 일련번호가 똑같잖아.. 다 위조니까 경찰서 갖다 줬지.">

가짜 PP카드는 이미 곳곳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남대문 경찰서에도 같은 가짜 PP카드 10여장이 추가로 신고됐습니다.

PP카드는 주로 각종 상품권과 함께 구두 수선점과 백화점 주변의 전문 할인업자들을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자 "백화점 PP 있어요?">

<할인업자 "있어요. 몇 개?">

<기자 "얼마씩 해요?">

<할인업자 "9만 3천원.">

가짜 PP카드는 계산할 때 사용금액이 찍하지 않기 때문에 주유소나 백화점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PP카드를 살 때는 할인이 된다는 이유로 전문 할인업소를 이용하지 말고 백화점이나 주유소에서 정상적으로 발행한 카드를 구입하라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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