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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로로 귀국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남쪽 언 론사 사장단이 7박 8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돌 아왔습니다. 언론사 사장단은 북측 언론기관 대 표들과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민족화합을 위해 서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나종하 기자입니 다.

○기자: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언론사 사장단이 오늘 남북한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김포공 항에 도착한 언론사 사장단의 표정은 밝았습니 다.

사장단은 도착성명에서 북한 언론인들과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민족 화해와 통일 을 앞당기는 데 남북 언론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방북단이 북한 언론 대 표단과 합의한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 목은 상호 비방 중지입니다. 남북이 대결을 지 양하고 민족의 화합과 단합을 추구하기로 했습 니다.

이와 함께 남북 언론은 보도 활동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상호접촉은 물론 왕래와 교류를 통해 이해와 신뢰를 두텁게 해 나가기 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도 마련됐습니다.

언론기관들의 접촉은 남쪽에서는 남북언론교류 협력위원회가, 북측에서는 조선기자동맹 중앙위 원회가 각각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사장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면담했습니다. 모두 3시간 넘게 만난 화기애애한 자리였고 기 념 촬영도 가졌습니다.

남한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은 남북간의 공존과 공영을 여는 또 하나 의 굵직한 이정표였습니다.

SBS 나종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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