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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달 설치

◎앵커: 이번 한 주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감격과 눈물로 가 득했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돌아보면 행사 성 격이 너무 짙고 비용도 많이 든 데다 절차면에 서 번잡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앵커: 정부는 이런 점을 개선해 다음 달에 면회소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과 집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성 원 기자입니다.

<하루 이틀로 그 50년의 세월을 다 이야기 한 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세기 동안 응어리져 온 한을 풀기에 나흘 간 의 짧은 만남은 턱 없이 짧았습니다. 정부는 그 아픔들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보다 제도 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 니다.

우선 이번 방문단 교환행사를 면밀히 분 석해 이산가족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방향으 로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상봉 횟수나 규모를 조정하고 서신 왕래나 전화통화 등 남 북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교환 방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이번 상봉을 거울로 삼아서 남과 북은 개선점을 앞으로 협의해 나 갈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과 북의 사 회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서두르지 않 고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 해서는 면회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보고, 설치시 기와 장소에 대해 북측과의 합의를 이뤄낼 계 획입니다.

이에 따라 열흘 뒤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장관급 회담과 다음 달 초 적십자 회담 에서 이 문제가 중점 논의될 전망입니다.

면회 소 설치 시기는 빠르면 다음 달 말쯤이 될 전 망이며, 설치 장소는 금강산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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