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판을 이틀 앞두고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했습니다.
경기 전날에는 기자회견을 하고 훈련은 미디어 앞에서 해야 합니다.
밀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있는 건 이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앞선 이틀간 훈련을 15분가량 미디어에 공개했던 홍명보호는 이날은 완전히 훈련장 빗장을 걸어 잠그고 훈련했습니다.
홍명보호가 완전 비공개 훈련을 한 건 과달라하라에 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공격 전술, 수비 전술과 함께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때 비교적 기본적인 형태의 공격을 했습니다.
프리킥 때는 곧바로 상대 골문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홍 감독은 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 뒤 "세트피스는 평가전 상황에선 노출하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 가게 되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세트피스는 경기 흐름과 개인 기량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술적 수단입니다.
특히, 정지된 상태에서 약속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조직을 허물기 때문에 상대가 수비 위주로 나올 때 이를 뚫어낼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체코는 수비를 우선시하는 '실리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어서 홍명보호에 세트피스 준비는 필수입니다.
선수 26명 중 키 190㎝ 이상인 선수가 10명이나 되는 체코는 세트피스가 주 무기이기도 해 홍명보호는 '세트피스 방어' 훈련도 했을 거로 보입니다.
선수들은 본격적인 훈련 전에는 론도(볼 빼앗기), 달리기, 점프 동작 등으로 워밍업을 했습니다.
한국과 체코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은 모레 오전 11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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