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순방 출국에 앞서 열린 환송 행사에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불참했습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환송하는 인사 속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미국·일본 순방부터 지난 4월 인도·베트남 순방까지 모든 환송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불참한 것입니다.
반면 8월 17일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그간 환송 행사가 아닌 주로 이 대통령 귀국 시점에 공항에 나와 맞이했는데, 이번에는 환송 행사에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국민의 경고'라 평가한 것을 두고,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핵심 격전지서 패배한 정청래 지도부를 비판한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이재명 대통령 (그제) :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라는 말이 있다.) 겸손한 자세로 죽을 힘을 다하는 거하고 딴 마음 먹은 거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공항 장면이 그 해석을 강화한 것이라는 의견도 여권에서 제기됩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 선관위 부실 관리 대응 등으로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격전지 패배 책임을 정 대표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인데,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이번 선거가) 당 대표가 사퇴할 수준의 참패인가 그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잘못으로 지적하신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제가 청와대 가서 말할게요.]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남 일, 디자인 : 강윤정·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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