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중국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새 앨범 티저 논란을 받아들이고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지난 23일 '세븐틴스 헤븐' 프로모션 콘텐츠 중 하나인 '세븐틴 라이트 히어'(SVT RIGHT HERE) 베이징 버전 티저를 공개했다"며 "베이징 버전은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캐모마일 꽃이 떠오르는 내용으로 제작됐으나 티저가 공개된 후 만리장성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팬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베이징 버전 티저를 신속히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준 점 사과한다. 향후보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 앞으로 여러 국가 및 지역과 다양한 문화권의 팬 여러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븐틴은 중국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베이징 버전 티저를 공개한 바 있으나, 일부 중국 팬들이 해당 티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에서는 만리장성 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촬영, 연출에 민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틴스 헤븐'은 다음 달 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