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직격] 이준석 "한동훈과 연대? 열려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치에 있어 표현에 좀 더 자유로워져야"
"조진웅 추후 거취는 시장에 맡겨야…개과천선 할 수도"
"개혁신당 지선 출마 후보 정리되고 있어…경기도지사는 아직 미궁"
"난 동탄 일 열심히 하는 중…(지선 출마) 열어두고 있어"
"尹 중형 면치 못할 건데…국힘, 아직까지 尹 못 놓고 있어"
"비대위 만들어 장동혁 쫓아낸 후에는 어떡할 건데? 장 비워도 답 없어"
"장동혁 尹절연·사과? 기대도 안 하고 있어"
"장동혁, 尹 대리 사과할 자격 없는 사람…사과해도 감흥 없어"
"난 尹에 빚진 것 없이 쫓겨난 사람…한동훈은 尹정부 황태자"
"한동훈과의 연대? 열려 있어"
"한동훈,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나?…작대기라도 들어야"
"李, 과거에 한 발언 실현 안 하고 있어서 '잘하고 있는 행보'"
"李, 이재명 답지 않아서 잘하고 있다…앞으로도 李답지 않길"
"李, 엉뚱한 곳에 '베팅'…봉황 무게 스스로 자각하지 못 하나?"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12월 9일 (화)
■ 진행 : 주영진 SBS앵커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주영진: <주영진의 뉴스직격> 다시 돌아왔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주영진: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늘 국회가 상당히 긴박하지 않습니까?

▶이준석: 방금 전에 필리버스터가 시작돼서 필리버스터 하자마자 바로 따릉이 탑승하고 방송하러 왔습니다.

▷주영진: 여의도 국회에서 목동 SBS까지?

▶이준석: 한 20분 걸립니다.

▷주영진: 날씨는 안 추웠습니까?

▶이준석: 아직까지는 탈 만합니다.

▷주영진: 공용자전거입니까? 개인자전거?

▶이준석: 따릉이입니다. 그런데 여의도의 특히, 국회가 따릉이 맛집이라고 엄청나게 많은 따릉이가 있기 때문에 일련번호대로 뒤의 것 타면 굉장히 성능이 좋아가지고요.

▷주영진: 그것도 또 그런 게 있어요?

▶이준석: 따릉이 자주 타시는 분들은 앞의 3만번대, 5만번대. 지금은 7만번대가 최신이거든요. 7만번대 골라서 타고 오면 쌩쌩하게 달려옵니다.

▷주영진: 그게 어느 정도 유료입니까, 무료입니까? 제가 이용한 적이 없어서.

▶이준석: 연간이용권을 끊으면 한 번에 2시간씩 탈 수 있어요.

▷주영진: 그리고 자전거의 일련번호를 잘 봐서 뒷번호 쪽을 선택하면 성능이 좋다?

▶이준석: 7만번대 타면 날아갑니다, 진짜. 타이어 바람도 빵빵하고.

▷주영진: 원래 평소에도 자주 이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준석: 그런데 제가 동탄 국회의원이 된 뒤로 화성시에는 따릉이가 없어 가지고.

▷주영진: 화성시에는?

▶이준석: 우리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개혁신당에서 화성 따릉이 공약으로.

▷주영진: 그것은 화성에도 젊은이들 많이 살고 있을 텐데요.

▶이준석: 그러니까 되게 필요로 하죠. 그런데 따릉이라는 게 사실, 시민들의 복지서비스라고 보시면 되는 겁니다. 우리 가끔 보면 따릉이를 트럭에 실어가지고 위치 옮기고 이렇게 하는데 이게 보통 한 방향으로 많이 타고 다시 갖다 놓지는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따릉이가 돈이 들겠나 싶지만 그것 갖다 놓는 데 굉장히 돈이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화성같이 인구 밀도는 서울보다 적고 면적은 넓은 곳 같은 경우에는 그 비용이 꽤 들 겁니다.

▷주영진: 예전에 국민의힘 대표가 됐을 때도 그 당시 인터뷰할 때 그것 타고 왔다는 기억이 또 나는데요.

▶이준석: 그랬더니 민주당에서 오만 가지 공격을 다 하더라고요. 이준석이 따릉이1km 거리밖에 안 타고 타는 척한다 그러는데 원래 따릉이 그렇게 타라고 있는 거거든요.

▷주영진: 국회에 출근을 할 때 따릉이 타고 출근하는 모습 영상으로 봤던 기억도 납니다. 이준석 대표,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그게 또 소관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그렇죠. 과방위에서 지금 주로 다루고 있고요.

▷주영진: 이게 미국에서도 소송이 제기가 됐다고 해서.

▶이준석: 지금 당장 김범석 의장이죠. 실질적 경영주인데 거기도 증인 신청했는데요. 출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출석 안 할 것으로 보이고요.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학교 학부 선배입니다, 몇 안 되는. 그래서 예전에도 한 10년 전에 뵌 적이 있는데 은둔의 경영자 소리를 듣잖아요. 이번 기회에 좀 투명하게 쿠팡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국민들이 특히, 쿠팡을 이용해왔던 소비자들이 가지는 불만 중의 하나가 쿠팡 특히, 김범석 의장 같은 경우 돈은 한국에서 버는데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생길 때는 나는 외국인이어서. 이런 것에 상당히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이 구조를 보실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까 한국에 유통산업을 하겠다고 작정한 순간 그 당시 2014년 이럴 때 쿠팡이 물류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그때가 가장 언제였냐면 대형마트 규제부터 해서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 기억나실 겁니다. 그 당시 유통업계에 계신 분들이 한 얘기가 뭐냐 하면, 한국에서 돈 좀 벌면 바로 민주당에서 연락 올 거다. 그래서 쿠팡은 굉장히 특이한 체계를 갖춘 게 우리나라는 소위 로비업무를 하는 대관담당자라는 것을 많이 두고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쿠팡은 한국 대관을 거의 안 합니다. 없는 것은 아닌데 있고 대신에 미국의 정계 로비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 사람들도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인데 한국의 민주당이랑 어떻게 해서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미국의 우산 속에서 사업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의미하는 말 좀 저희가 봐야겠는데요. 지금 쿠팡이 왜 이렇게 커졌느냐를 보면 대형마트 규제라든지 유통산업에 전 세계적인 조류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물론 좋은 의도였겠지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의도였겠지마는 광주에는 복합쇼핑몰이 들어가는 것도 막았고 대형마트는 주말 규제나 이런 것들 들이기 시작했고요. 이러면서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간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시대의 조류에 맞게 저희가 변하지 않으면은 결국에는 엉뚱한 집단이나 엉뚱한 쪽에서 이득을 얻는다. 사실, 대형마트들이 다 이미 지역별로 점포를 구축하고 있었고 그들이 새벽 배송하려면 오히려 물류적으로는 해 볼 만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지금 와서는 정책적으로 너무 한쪽만 보고 한 선택들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주영진: 대형마트들이 워낙 성업을 하니까 소상공인들의 손해가 막심하다. 그래서 대형마트의 영업을 좀 규제하겠다, 이렇게 시작이 됐는데 하다가 보니까. 정책이라는 게 늘 그런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효율화 또는 이게 시대의 조류라는 것을 막아 세운다는 게 잠시는 가능하지마는 결국에 쓸려가는 거거든요. 지금 우리 자율주행차 이런 것도 잘 생각해 봐야 됩니다. 며칠 전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FSD라는 것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언제까지 우리가 현대, 기아차가 이것을 개발할 때까지 여러 가지 규제로 막고 있을 것이냐. 이번에 많은 분들이 테슬라가 왜 갑자기 FSD를 열었냐 궁금해하시겠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할 때 이것은 부수적인 사항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가지고 원래는 미국에 있는 미국산 차가 한국에 들어오면 형식 인증부터 다 새로 받아야 돼요, 안전 관련해서. 그런데 한-미 FTA 조항에 5만 대까지는 그것 없이 들여올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게 없어지는 거예요.

▷주영진: 한-미 FTA가 유명무실 됐잖아요.

▶이준석: 그런데 5만 대 조항을 오히려 무제한으로 바꿔버리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지금 많은 분들이 왜 그러면 테슬라 중에서 미국산 테슬라만 되고 왜 중국산 테슬라는 안 되느냐 궁금해하시겠지마는 그게 한-미 FTA의 규정에 따라가지고 미국 자동차가 들어왔을 때 한국에서 받아야 되는 안전 인증이나 형식 인증 중에 일부가 면제돼 가지고 5만 대까지 팔 수 있어서 원래 그것을 안 열었다가는 잉제는 무제한으로 열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협상 속에서 우리는 관세율 이런 것만 봤지만 미국이 굉장한 실리를 챙겨간 협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주영진: 이번에?

▶이준석: 예. 그래서 지금 사실상 현대자동차는 한 2~3년 내로는 테슬라와 같은 자율주행이 나오지 않을 거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그 시장이 완전 열려버린 겁니다.

▷주영진: 격차를 좀 가능하면 빨리 줄여야 할 텐데 말이죠.

▶이준석: 그래서 그 위기감 때문에 최근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내부 개발팀을 수정하고 교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게 그 협상의 결과에 따른 것도 있습니다.

▷주영진: 최근에 어떤 모임에 갔더니 테슬라 차량이 온통 화제더라고요.

▶이준석: 그렇습니다.

▷주영진: 우리 현대, 기아차도 빨리 따라잡아 가기를 기대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은, 상임위원회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세요?

▶이준석: 저희는 비교섭이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게 아니라 우원식 의장님께서 하사하신, 상임위인데 지역구 동탄이 신도시다 보니까 교통문제도 많고 해서 저는 국토위 가길 희망했으나 과방위에 가게 됐습니다.

▷주영진: 국토위는 너무 많은 의원들이 가길 원하는 곳이어서.

▶이준석: 그래도 개혁신당에 한 자리는 줄 줄 알았더니만.

▷주영진: 그런데 원래 외교위 이런 데 가야 되는 것 아니에요? 우리 이준석 대표는 외교 쪽이 좀 부족해서 공부를 좀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이준석: 그래서 사실 제가 자칭할 것은 아니지만 대선도 나가고 이랬으면 보통 대선주자급이나 당대표급은 외통위로 많이 간다 이게 속설인데. 과방위 있으면서도 그래가지고 외교 행사 쫓아다니고 미국에서 누구 중요한 분 오시면 만나러 뛰어가고 이렇게 해서 오늘도 오후 2시에 예전에 아프간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이끌었던 패트레이어스 장군이라는 분 여의도에서 만나가지고 공부 많이 하고 왔습니다.

▷주영진: 이준석 대표는 외국인 만나도 그냥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정치인이니까.

▶이준석: 그것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그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죠. 사실, 통역을 옆에 두고 얘기하다 보면 아무래도 진위가 잘 전달이 안 될 때가 많죠.

▶이준석: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그러면 아무리 통역이 잘한다 하더라도 통역이 왔다 갔다 하면 3배 정도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주영진: 그렇기는 합니다. 이준석 대표, 제가 기사를 찾아보다 보면 지난 대선 때 토론회 때 했던 말은 사실, 저도 많이 비판하긴 했습니다만 경찰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경찰 내부에서 뭔가 혼선이 있었는지 불송치 결정을 내부적으로 내렸는데 외부에다가는 기자들에게는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 이야기하면서 경찰이 은폐하는 거냐 이런 논란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이준석: 그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에서 왜 그것을 은폐할, 당신들이 너무나도 세게 결론을 정해놓고 움직이니까 경찰이 주저하는 것 아니에요. 법리상에서는 애초에 문제될 게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원래 규정이나 아니면 사회적인 어떤 기준을 사후적으로 만들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이준석이 그 말을 했고 그게 사실 대통령 후보의 친족의 뭘 연상시키니까 얘를 어떻게 때릴까 하다 메신저 공격을 시작한 건데 냉정하게 말하면 언론 보도에도 그런 것 하지 말라는 규정도 없었고요. 토론 자리에서 그런 것 하면 안 된다는 규정 없었고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우리가 조두순 씨가 굉장히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잖아요. 그런데 조두순 씨가 실제로 그때 무슨 일을 했는지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과 없이 보도했기 때문이죠. 굉장히 잔혹한 짓 했던 것을 다 기억하고 있잖아요. 그때 그것을 어떻게 방송에 낼 수 있느냐고 아무도 지적한 사람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대선 토론에서 그것이 특정 후보에게 불리할 수 있다 때문에 그냥 사후적으로 안 된다 하는 거죠. 저는 그래서 이것은 사실 앞으로도 꽤 논쟁거리가 될 텐데요. 저는 이런 진영 논리는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 그 당시 후보 입장에서도 당시 발언 때문에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았고 득표율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 그래서 개혁신당 당원들에게도 나중에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제가 그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맞습니까?

▶이준석: 선거 과정 중에는 당연히 그런 부분 만약에 유권자가 불편했다 그러면 그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거지만 저는 이런 것은 항상 논쟁거리가 좀 돼야 된다 봅니다.

▷주영진: 논쟁거리가 돼야 한다. 그러면서도 또 이준석 대표가 교훈을 얻었을 것 아니에요. 그 당시 논란, 비판.

▶이준석: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 대표도 해 보고 지금 개혁신당의 대표, 그리고 대선주자도 해 보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언론의 지형이라든지, 아니면 말하는 것. 언론이라는 것은 제가 회사 뉴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지형을 말할 때는 글쎄요. 훨씬 자유화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는 정치하면서 계속 그 방향으로 가려는 생각이고요. 글쎄요. 저는 자유에 대해서는 계속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주영진: 자유에 대해서는 계속 이야기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꼭 그 발언을 반복한다는 취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그러한 발언들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이렇게 들리는데 맞습니까?

▶이준석: 예를 들어, 범죄자의 범죄를 보도한 데 있어서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뭘 할 수 있고 없느냐를 이야기했었냐. 이것은 약간 지금도 보면 배우 조진웅 씨 문제 관련해서 이런 기준들 들이대고 있잖아요. 특정 정당의 지지층에서. 냉정하게 보면 그전에 그러면 비슷한 사건이 터졌을 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이 있느냐 되짚어볼 만한 문제거든요.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때에 따라 바뀌는 규정들, 그리고 진영논리 이런 것들인데요. 이것은 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이냐. 저는 조금 더 표현에 대해서 자유로워져야 되고. 만약에 이번에 조진웅 씨 사태가 어떤 식으로 사회적 합의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만약에 진짜 과거에 있던 잘못에 대해서 관대해지는 방향으로 대한민국이 결정한다? 그럼 제발 그다음 이슈에서 똑같이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잣대가 바뀌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준석: 잣대는 바뀔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주영진: 그게 시대적 흐름인데 비슷한 유형의 사안에 대해서?

▶이준석: 한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쪽 사람 같으니까 이랬다가 저쪽 사람 같으니까 이랬다가 이런 식으로 가면 굉장히 곤란하거든요. 우리 윤석열 대통령 취임했을 때 그때 정순실 씨나 이런 분들 임명되고 할 때 보면요. 굉장히 자녀나 이런 것에 대한 문제 나왔을 때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러면서 공격했던 게 바로 민주당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자녀의 건도 아니고 본인의 건인데 학폭도 아니고 훨씬 센 건인데 개과천선하면 되는 거지 왜 그러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는 이중잣대 맞죠.

▷주영진: 알겠습니다. 조진웅 씨 사안 같은 경우도 사실은 많은 분들이 그런 일이 있었네, 은퇴 선언했네 하고 그렇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갑자기 이 사안이 SNS 상에서 상당히 뜨거워지면서 정쟁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오히려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다면 조진웅 씨의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

▷주영진: 시장에 맡겨야 한다?

▶이준석: 그분이 배우로서 어떤 작품 찍었을 때 대중이 그런 일 때문에 도저히 못 봐주겠다 그러면 상업적으로 안 되는 거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저는 조진웅 씨와 개과천선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봅니다. 그런데 그것은 시장이 판단해야 될 문제고요.

▷주영진: 대중이 또 판단할 부분.

▶이준석: 노력해야 될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당장 지금 연예인에 대한 것도 유승준 씨부터 시작해서 많은 기억이 나지만 한 방향으로 우리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그럼에도 이준석 대표가 워낙 발언을 할 때마다 많은 논란이 되고 화제가 되고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좀 더 진중했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준석 대표가 앞으로 좀 지난번 대선 때와 같은 발언은 안 하는 게 좋겠다. 다만, 아까 자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토론을 지향하는 발언은 물론 누구나 수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개혁신당은 정기국회가 끝나가고 있고 임시국회가 가더라도 1월까지 계속 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지방선거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준석: 저희는 광역단체장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전, 충청권은 나오겠다는 분들이 다 있는 편이고.

▷주영진: 있습니까, 충청권은?

▶이준석: 충남, 대전, 세종 다 후보군이 잡혀가는 상황이고 인천도 나오겠다는 분 있고 서울도 지금 거기는 경쟁이 붙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온 것 같고. 경기지사는 아직까지 미궁이고 부산도 나오겠다는 분 있고 이렇게 정리돼 가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경기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직접 나가는 것 아니냐. 그런데 많은 분들은 개인 추정을 전제로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얻은 국회의원 배지인데 그것을 던지고 경기지사에 나가겠느냐 계속 국회의원 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준석: 동탄에서 제가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편인데 동탄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예를 들어, 분당선 지하철을 연장하라는 문제, 아니면 고속도로 IC를 설치하는 문제 여러 가지 이런 큰 단위의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국회의원보다는 행정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 주민들 사이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말 방송에서 할 때마다 활발하게 의견 개진을 주민들이 해 주시는데요. 아직까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주영진: 열어두고는 있다?

▶이준석: 열어둬야죠, 그것은.

▷주영진: 닫아놓은 상태는 아니다?

▶이준석: 동탄의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열어놔야죠.

▷주영진: 국민의힘에서는 개혁신당의 움직임을 상당히 주시할 것 같은데 물론, 내부가 워낙 복잡해서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지방선거에 관심 있고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이준석 대표를 만나면 개혁신당이 그래도 우리랑 손잡고 이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니야? 그런 얘기하는 정치인들 없습니까?

▶이준석: 이게 전제조건도 아니고 하지만 용기가 우선 없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상당한 잘못을 저지르고 감옥에 들어간 상황이고 예견되는 내란재판 1심에서도 중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못 넣고 있잖아요. 잘 생각해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되자마자 처음 한 일이 뭡니까? 이준석 날리고 한 것부터 시작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예를 들어, 이준석에게 뭔가를 대화라도 해 보려면 그것은 정리해놓고 시작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 당시 이준석을 쫓아내기 위해서 윤석열 쪽에 붙었던 사람들이 이준석 배신자였나 그때는? 저를 내쫓는 다음 배신자라 하는 게 어디 있어요. 그리고 지금 와서 보면 속된 말로 '택'도 안 되는 대선 때 네가 안 도와줘서. 그때 진지하게 이준석으로 후보를 만들어보든지,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맨날 평생 배신자로만 붙들고 저렇게 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그것을 보고 누가 거기서 마음이 동할 것이며, 한 번 당했지 두 번 당하겠느냐. 인지상정이거든요.

▷주영진: 그런 상황에서 박정훈 의원이 오늘 아침 <김태현의 정치쇼>인가에 나와서 원조 친윤이 4명이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름 쭉 얘기하고 윤한홍, 이철규, 권성동, 故 장제원 이야기했는데 윤한홍 의원이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게 나무란다고 국민들은 우리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빨리 절연해야 한다. 아스팔트 우파, 강성 지지층에게 배신자 소리를 들어도 지방선거 이기는 것이 그분들에게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도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내부 사정 어쨌든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 뭔가 진짜 지금 장동혁 대표 왜 이러지? 장동혁 대표로는 안 되겠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듣고 계세요?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겁니까?

▶이준석: 많이 듣죠. 그런데 다들 용기가 없으니까요. 그다음 단계의 표현이 뭐가 돼야 될지를 전혀 고민 안 하죠. 지금 장동혁 대표를 예를 들어서 혹자가 말하는 것은 비대위 만들어서 쫓아낸다. 그다음은 어떻게 할 건데요? 이게 원래 우리가 장을 비우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장을 비우는 건데 그렇게 장을 비우고 뭘 드시려고요? 저는 그 답이 안 나오는 이상 장을 아무리 비워도 답은 없다. 그런 생각입니다.

▷주영진: 장동혁 대표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계엄과 탄핵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사과,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게도 사과를 해야 되는 겁니까?

▶이준석: 저는 기대도 안 하고 있고요. 전제조건이 아니라 말씀드렸기 때문에. 하지만 논리적 구성에 따라서는 그것 먼저 해야죠. 장동혁 대표 사과 메시지 내는 것엔 의외로 제가 기자분들이 물어보면요. 장동혁 대표가 왜 사과를 합니까? 이렇게 답했거든요. 장동혁 대표는 사후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윤어게인' 하고 있는지 몰라도 계엄 때는 계엄 반대했던 사람이거든요. 그 과정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리 사과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대리사과를 어떻게 합니까? 그 정권의 총리였습니까, 그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을 때 대표였습니까?

▷주영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정당의 대표잖아요.

▶이준석: 그럼 대리 사과인데 희한하잖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대리 사과를 시켜도 저는 별로 감흥이 없을 것 같고 장동혁 대표도 사실 무슨 말할지 모르겠고 그런 거겠죠.

▷주영진: 이준석 대표의 이야기 듣다 보니까 국민의힘과 지방선거에서 연대할 일은 없다, 이렇게 들리는데 그래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열려는 있는 겁니까?

▶이준석: 총선 때도 대선 때도 저희는 이런 선거에 대한 구도에서 얘기할 때는 저희가 한 말은 항상 지켰거든요. 그러니까 지방선거에서 특별히 달라질 이유가 있겠느냐. 그게 지금 상황이죠.

▷주영진: 이 자리에 나온 패널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이준석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라는 정치인이 과연 함께 무언가를 도모할 수 있을까? 같은 정당의 울타리에 있는 일이 가능할까? 절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던데 이준석 대표도 그런 질문을 받았을 거예요, 사석에서나.

▶이준석: 많이 받죠.

▷주영진: 열려 있습니까?

▶이준석: 저는 모든 상황이 열려 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다 열려 있고요. 안철수 대표도 사실, 차이가 있더라도 계엄이나 아니면 중차대한 상황 속에서 안철수 대표의 옳은 선택을 하고 또 이공계 관련한 관심은 저희 공통을 갖고 있는 게 많으니까.

▷주영진: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예전에 가졌던 부정적인 인식은 저도 많이 느꼈으니까.

▶이준석: 그런데 그것도 되짚어보면 안철수 대표가 그 당시에 바른미래당 때 제 공천 잘라서 그렇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몰라서 그러는데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제 공천 잘라서 시작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은 지금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저는 제가 김태현 변호사도 친하고 하니까 가끔 공개적이고 비공개적으로 이런저런 조언도 합니다만 안 듣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제가 그분에 대해 했던 말 중에 틀린 게 있었나 생각이 들거든요.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어쨌든 간에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비슷한 상황은 있잖아요. 국민의힘의 이른바 주류라고 할까요? 주류로부터 거센 공격과 비판. 심지어는 한동훈 전 대표는 이름조차 거론하면 안 되는 지경까지 갔다는 것 아닙니까?

▶이준석: 그런데 저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빚진 것 하나도 없이 저는 베풀기만 하고 저를 쫓아낸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과는 다르고요.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였다는 사실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영진: 그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인식을 해야 한다?

▶이준석: 저는 아까 장동혁 대표가 사과하느냐 마느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에 일정 부분 사과 비슷한 것을 하긴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황태자였던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잡는 역할을 부여받았으나 결국 결과는 나지 않고 결국에는 계엄에 이르게 된 상황에 대해서 풀어서 설명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어쩌다 갑자기 반윤의 투쟁 선봉에 서게 되느냐 그런 것들.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잖아요.

▷주영진: 조금 전에 이준석 대표가 워낙 SNS나 이런 기사를 빨리빨리 잘 접하니까 국민의힘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 불거진 뒤 한 전 대표 가족 동명의 당원 4명이 한꺼번에 탈당했다고 갑자기 긴급 공지를 내렸다는 기사가 조금 전에 떴어요. 이것은 어떻게 보이세요?

▶이준석: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도 제가 본의 아니게 평론 및 조언을 하게 됩니다마는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정치는 제가 누가 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 안 됩니다. 농사를 짓든지, 아니면 감을 따려면 작대기를 들던지 둘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분 주변에 있는 분들과 얘기해 봐도 세상이 갑자기 무너져가지고 우리 앞에 5명이 갑자기 사라지면 우리 차례라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려는 것 같아요. 그런 것 오지 않습니다. 싸우려면 대차게 싸워가지고 작대기를 들고 가든지 감 따러 가든지 아니면 다른 데서 개관해서 농사를 짓던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은 김영삼, 김대중부터 앞의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 하물며 박근혜까지도 입증한 그런 경로입니다.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 만나서 뭔가 이야기하는 장면이 과연 가능할지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장경태 의원 최근에 불거진 성추행, 성폭력 의혹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준석 대표, 상당히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까?

▶이준석: 갖고 있는데 그것은 특별한 상황 때문에 제가 언급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피해자 보호라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래서 저는 정치권에서 그것도 굉장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및 인신공격이 횡행하고 있는데 그것도 진영 논리로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이준석 대표에게 이 질문은 꼭 하고 나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이재명 정부 6개월 지났습니다. 그래도 이재명 정부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이준석 대표에게는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준석: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것들을 오히려 제대로 실현하지 않아서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어떤 부분입니까?

▶이준석: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에 있어서 셰셰 이러면서 친중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안 하고 있어서 잘하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돈을 퍼주겠다. 돈 퍼주긴 했지만 반기업적 정서나 이런 것을 드러내는 게 아닐까라고 우려했었는데 그것을 안 해가지고 잘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적어도 저는 이재명답지 않아서 대통령께서 지금 잘 관리하고 계시다는 평가를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재명답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겁니다. 정치인의 변화는 용기인 것이고 저는 그것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주영진: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해서 정말 대단하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갑자기 SNS에 올린 것은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관건선거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그 정도는 많이 합니다. 관건선거라고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베팅을 좀 엉뚱한 곳에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보증 서 주고 치켜 올려야 될 것은 우리 기업이고 돈 벌어 오는 사람들이고 이래야 되는데 지금 오세훈이라는 거물을 어떻게 잡아볼까 하고 정치적인 행보로 그것 하시면 대통령의 봉황의 문장이 가지고 있는 무게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은 그냥 웬만하면 총리급이나 이런 사람이 하는 거지 그것을 왜 봉황의 문장을 가지고 갑니까? 봉황은 그런 데 쓰는 게 아닙니다.

▷주영진: 조국 대표가 이준석 대표 예방 안 합니까?

▶이준석: 저도 안 보는 건데요. 그쪽에서도 안 보지만 저도 안 보는 거니까 그것은 서로 싫어하면 괜찮은 겁니다. 한쪽만 좋아하면 마음 아픈 일이지만.

▷주영진: 지방선거 정국이 본격화하면 그때 이준석 대표 다시 한번 모셔서 더 자세한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준석: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주영진의 뉴스직격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