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박 영상이라며 구제역의 영상을 공개한 쯔양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검찰에 고소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사생활 관련 자료를 구제역 측에 넘긴 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측 변호인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쯔양은 어제(18일) 밤 '협박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유튜버 구제역으로부터 협박받은 증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전 소속사 대표를 대리한 변호사 A 씨가 구제역에게 자료를 넘긴 정황이 담긴 녹취, A 씨가 쯔양 측에게 자신이 출시한 제품 홍보를 요구하는 녹취 등을 공개했습니다.
쯔양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2월 쯔양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는 일종의 맛보기 영상을 쯔양 측에 메일로 보내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쯔양은 이 협박을 받고 더 알리기 싫은 내용이 포함됐을 것 같아 소속사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계약서를 쓰고 5천500만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 측은 또 전 소속사 대표를 대리했던 A변호사가 소속사 대표 사망 전 구제역에게 자신의 사생활 관련 정보를 넘기려 한 녹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A 씨는 구제역에게 쯔양 관련 제보 의향을 밝히며 만남을 제안했고, 이후 실제 만남을 가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SBS와 통화에서 "당시 제보 전달은 의뢰인인 전 소속사 대표의 뜻이었고, 의뢰인 요청으로 구제역을 접촉해 의뢰인이 마련한 자료를 전달한 것"이라고 반론했습니다.
(사진=유튜브 'tzuyang쯔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