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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진입로 문제' 용인 아파트, 해법 찾았다

<앵커>

오늘(3일)은 진입로를 낼 수 없어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용인의 대규모 임대 아파트가 해법을 찾았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1천950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용인 삼가2지구 민간 임대 아파트입니다.

2021년 초 완공했지만, 아파트 진입 도로를 개설하지 못해서 2년 넘게 입주민 없는 빈 단지로 남아 있습니다.

도로로 계획한 땅의 소유주인 이웃 주택 조합의 내부 갈등으로 도로 개설이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인시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임대 아파트인 데다 입주를 원하는 시민들도 많은 만큼,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협의를 통해 인접한 근린공원 용지를 가로지르는 대체도로를 임시로 개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윤홍 팀장/용인시 도시정책과 : 최선책은 아니고, 차선책을 찾은 부분입니다. 공원 부지 이외에는 진출입할 수 있는 구간이 없습니다. 관련 부서들이 조금 더 심도 깊게 검토해서 방안을 찾게 됐습니다.]

시는 진입로에 대한 허가나 설계 등 도시관리 계획 변경을 거쳐 보상이나 공사 허가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진입로 공사는 최소 2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창석 상무/용인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시행사 : 입주를 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계시고, 지금 해결방안 마련됐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허가 등 용인시가 원하는 바에 협조해서 최단기간 입주할 수 있게끔 노력하려고 합니다.]

용인 삼가2지구 임대 아파트는 주택 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이 투입됐으며, 8년 임대 후 분양 조건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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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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