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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생활이 되죠"…용인시, 시장형 노인 일자리 확대

<앵커>

오늘(14일)은 용인시가 수익을 내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 역북동에 지난달 문을 연 천연 조미료 가게입니다.

이 매장의 특징은 재료 손질과 포장, 판매까지 모두 어르신들이 한다는 점입니다.

복지 차원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와 달리, 운영을 통해 수익금을 내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 매장입니다.

어르신들은 노인 복지관에서 일자리 공고를 통해 선발했습니다.

[최재권(73세)/용인시 역북동 : 저도 집에서 음식을 많이 만드는데, 음식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이 먹고 좋다고 하면 그게 나의 보람이 되고….]

매장의 운영 취지가 알려지면서,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병연/용인시 역북동 : 연세가 많으신데도 일을 하고 계셔서, 이왕이면 이곳에서 제품을 구입해서 저희 가족이 먹는 게 더 저는 낫다고 보거든요.]

용인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은 세차장과 카페, 애견 간식 판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보통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열흘 정도를 일합니다.

[박선래(72세)/용인시 동백동 : 활기찬 생활이 되죠. 내가 늘 가야 할 곳이 있다는 것,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업종을 발굴하고, 관련된 상품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일들을 확대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는 매장 임대료 등 초기 투자금을 제공하고, 매장 수익금은 운영비로 재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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