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을 혼자 걷던 할머니가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고속도로 갓길로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홀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죠.
어제(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글쓴이는 최근 충남 공주시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이렇게 갓길을 걷는 할머니를 발견했지만, 당시에 업무 약속 시간이 다가와 지나치고 말았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 뒤로 약 15km가 지나서야 다른 곳으로 빠지는 램프 구간을 발견했고, 할머니가 걱정돼서 관할 고속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고속도로 순찰대원과 통화에서 노인의 사정을 듣게 됐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환승해야 했던 할머니가 환승을 못 하자 결국 갓길을 따라 걸어갔다는 겁니다.
이후 경찰이 할머니를 차에 태워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일을 했다'며 글쓴이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