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공동감금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어젯(9일)밤 11시 반쯤 서울 금천구의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A 씨를 차에 태운 뒤 끌고 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함께 있던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이들이 A 씨를 납치해 서울 강북구로 향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곧바로 인근에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해당 차량을 발견해 피의자 2명을 먼저 붙잡았고, 도보로 도주하는 1명을 200m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A 씨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금전 문제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A 씨를 끌고 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