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무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공연 기간 내 부산 지역의 숙박 요금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폭등해 논란입니다.
팬들은 숙소의 1박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리 예약해둔 호텔에서 일방적으로 취소를 당했다는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 객실도 대부분 매진 상태입니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도 타지에 사는 팬들이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숙박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계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면서도 "시의 계도는 권고 사안이고 민간 영역이어서 강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장사 올해만 하시나요?! 도를 넘어선 상술은 불쾌하네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콘서트인데 숙박비 때문에 자칫 역효과를 줄 수도 있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