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택시가 주행 중 공중에서 쇠파이프가 날아드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8일 승객을 태우고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택시, 앞 유리창이 갑자기 금이 가는데요.
쇠파이프가 날아든 것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운전자 쪽 앞 유리창이 말 그대로 박살이 났습니다.
택시운전자의 조카라고 밝힌 누리꾼은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호우주의보나 강풍주의보 등은 없었다'며 '다리 위에서 일어난 사고였기에 자칫 대형 사고나 연쇄추돌로 이어질 수 있던 끔찍한 사고였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와 승객 모두 외견상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유리창 파편이 손에 박히는 등 상처를 입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떨어진 물체는 교량 보수 공사를 위해서 한쪽에 쌓아 뒀던 공사 자재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낙하물 방지망도 찢겨져 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람이 세서 낙하물 방지망 일부가 찢어졌다'며 '바로 보수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