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이 작은 말 한 마리가 잔뜩 겁을 먹은 채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립니다.
앞뒤로 달리는 차량들 소음에 놀란 듯 연신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오늘(8일) 오전 7시 57분 목포 방면 서해안 고속도로 위에서 말 한 마리가 달리고 있다는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첫 신고 접수 10여 분 만에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그 사이 같은 신고가 모두 8건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순찰대가 말을 잡기 위해 20분 가량 애 쓴 끝에 서산휴게소 부근에서 안전하게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인근 농가에서 키우던 말이 울타리를 넘어 고속도로까지 온 것이라며 마주에게 안전하게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이현정,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